
2025년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기념해 열린
공공미술 프로젝트 **《청계공존: 서로를 잇는 예술의 물결》**에서는
자연과 도시, 그리고 사람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.
그중 전영은 작가의 **〈청계초록: 눈길 손길〉**은
시각에 머무는 감각을 넘어, 촉각으로 사물과 관계 맺기를 제안하는 작품으로 주목받습니다.
🎨 작품 정보
- 작품명: 〈청계초록: 눈길 손길〉
- 영문명: Cheonggye Green: Noongil Songil
- 작가: 전영은 (Jeon Youngeun)
- 제작연도: 2025
- 재료: 세라믹 (백자토, 청자토)
- 규모: 총 210여 점
- 설치 길이: 36,000(w) × 1,200(l)mm, 가변 설치
- 개별 크기: 100~500mm
🌱 작품 해설
〈청계초록: 눈길 손길〉은 청계천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하여
그 형태를 **‘만지는 드로잉 조각’**으로 구현한 작품입니다.
- 단색의 점토 조각은 색채를 배제하고 형태와 질감만으로 식물의 존재를 드러냅니다.
- 마치 박물관의 촉각 모형처럼, 시각보다 촉각적 경험을 우선시하며
관객이 직접 "만져보는" 경험을 통해 대상을 새롭게 이해하도록 이끕니다. - 표면에 남는 손길은 사물과 사람 사이의 관계적 흔적이자,
눈길과 손길이 머무는 순간을 상징합니다.
이 작품은 이미지가 가볍고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에,
느리고 무거운 감각의 소통을 제안하며,
시각 중심 사회에서 소외된 촉각을 회복하는 시도를 보여줍니다.
✨ 작품의 의미
- 감각의 확장: "본다"는 행위를 시각에서 촉각으로 확장
- 관계의 흔적: 손길이 남긴 자취를 통해 인간과 사물, 인간과 자연의 교감 표현
- 속도의 대조: 가볍게 소비되는 이미지 문화에 대한 질문과, 무겁고 느린 감각의 가치 강조
👩 작가 소개: 전영은 (Jeon Youngeun)
전영은 작가는 **‘본다’와 ‘제대로 본다’**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
그는 시각 중심 사회에서 경시된 촉각적 경험을 작품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며,
점토 드로잉·드로잉 조각이라는 실험적 형식을 통해
관객이 감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예술을 제안합니다.
- 색을 뇌의 해석으로 보고, 색을 배제한 단색 조형으로 사물의 본질을 드러냄
- 촉각 모형에서 착안해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작품 제작
- 예술을 감각적 소통의 장으로 확장
🚶 관람 포인트
- 청계천에 놓인 작은 세라믹 조각 하나하나를 가까이에서 살펴보세요.
- 직접 손으로 만지는 듯한 경험을 통해 식물의 질감과 존재감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.
- 흐르는 청계천 물소리와 어우러져, 시각·청각·촉각이 동시에 작동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.
🌟 리뷰 마무리
〈청계초록: 눈길 손길〉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,
청계천 자생 식물과 관람객의 감각을 연결하는 매개체입니다.
우리가 매일 "보고" 지나치는 것들을
다시금 "만지고 느끼는 방식"으로 경험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,
청계천이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관계와 공존의 공간임을 일깨워 줍니다.
https://seoulart2025.com/Artwork/noongil_songi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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